극단예촌은 (사)한국연극협회예산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국제연극제에 정식 초청을 받았으며 퓨전 심청전은 우리 고전인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자 극단예촌의 우수 레퍼토리로 100회 이상 공연된 바 있다.
극단예촌의 해외 초청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그동안 프랑스 아비뇽과 러시아 국제연극제, 베트남 하노이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일본에서 판소리극을 선보여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원 극단예촌 대표는 "퓨전심청전은 언어적 한계를 넘어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만으로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초청공연은 한일간의 민감한 현실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도 러시아와 중국 허난성에서의 공연이 예정된 극단예촌은 지역의 한계성을 넘어서 극단만의 공연 콘텐츠 개발로 예산군민의상 수상, 해피치페스티벌 문화예술우수상 수상 등 큰 성과를 올렸으며, 군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문화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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