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지켜라 퍼포먼스 등 볼거리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리조트경영학과 김주호 교수가 지난 9월 27일부터 3일간 열린 홍성역사인물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신설, 야간 프로그램 확대, 주제인물 집중 등 작년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여 축제 흥미도, 지역문화이해, 방문객 편의시설, 먹거리 등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증가했다.
특히 만해로드맵핑, 홍주읍성 별빛정원, 홍주읍성을 지켜라 퍼포먼스 등 볼거리와 흥미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 연장과 숙박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홍주성 전투를 모티브로 올해 처음 선보인 `홍주읍성을 지켜라` 퍼포먼스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횃불을 들고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하지만 안내요원의 역사 관련 전문지식 부족과 프로그램 정보 인지 및 숙련성 부족 등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의 사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축제 주제를 인식할 수 있는 주제관 마련, 축제관련 살거리 등 보완할 사항들도 많았다.
2020년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축제라는 점과 가을철에 집중된 행사 및 기상여건 등으로 인해 5월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했다. 그동안 축제 전문가와 문화관광축제 컨설팅에서 축제와 부합되는 일정변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매년 축제가 발전하고 있다"며 "2020년 축제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신속하게 축제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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