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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심상권 2-4생활권 지각변동 이뤄질까

2019-11-20기사 편집 2019-11-20 18: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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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지난 6월 '기능조정 전략수립' 용역 착수

첨부사진1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로고

세종지역 상가가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2-4 생활권)을 중심으로 상가활성화를 위한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 생활권 중심상업 업무지역 리뷰 및 기능조정 전략수립'이란 타이틀로 용역을 의뢰했다.

2020년 2월 쯤으로 예상되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나성동 중심 상업지역 중 일부 구역에 대한 용도변경은 물론,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복청 정책 방향이 어떤 형태로 수정·보완될 지가 주목 대상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백화점 부지에 대한 면적 축소 또는 용도변경 여부에 있다. 도시계획 초기부터 백화점 용도로 지정된 이 부지는 LH 소유로 평가된 추계금액만 1000억 원에서 최고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롯데백화점의 3배에 달하는 이 부지는 나성동 핵심상권 중 가장 좋은 길목에 위치해 '세종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잠재적 가치가 높지만, 인구 대비 매출 등 수익성 측면에서 대형 유통업계에서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해 수년 째 유휴지로 남아 있다.

그 배경에는 천문학적 부지 매입 비용과 건축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라도 단독개발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복합시설 또는 일부 용도변경이 이뤄지지 않는 한 백화점 유치는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심상권 용도지구 변경 등 도시계획 변경의 칼자루를 쥔 행복청이 어떤 방안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지난 3월 2-4 중심상업지역에 공공기관 유치 명목으로 한 차례 용도변경을 단행했던 행복청이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복청은 지난 3월 20일 행안부와 과기부 등 정부세종청사 추가 입주기관 부지확보를 위해 2-4생활권 나성동 상업업무시설 3개 필지(CD2-1,2,3)를 공공기관 용지로 용도 변경했다.

당시 행복청은 '상업지역에 공공업무시설을 넣음으로써 주변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으로 대외적인 명분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용역은 침체된 나성동 중심상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사전 탐색이라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 중 어떤 형태로든 가시적 계획을 제시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와 관련, 행복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백화점 입주 희망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해당 부지 매각시기와 건립계획 등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이번 용역은 기 조성된 상권에 대해 용도 적정성 여부 등 종합적인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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