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대청댐 수몰마을로 사라진 기억과 기록을 찾기 위해 우선 수몰마을과 관련된 민간기록물을 수집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0년대 대청댐 건설로 인해 해당지역의 옛 소중한 자료와 유물들이 수몰되는 아픔을 겪음으로 사라진 기록과 기억을 마을주민과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적극 수집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집대상은 사진과 동영상 등 시청각류, 구술자료, 일기, 문집, 지도, 박물류 등 대청댐 수몰마을과 관련된 모든 자료다.

수집방법으로는 개인소장자의 경우 사전에 기증 신청서와 함께 기록물사진을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조사 후 옥천 군 자치행정과로 이관절차를 거친다.

단, 사진 및 출판물 등은 저작권이 기증자 본인에게 있는 것만 기증을 받는다. 향후 기증된 수몰마을관련 기록물에 대해 중요기록물 DB구축사업으로 사진 등 전산화를 통해 이중 보존되고 홈 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기증자를 명시해 기록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청댐 수몰마을 기록수집은 군민과 함께 사라진 수몰마을 기록과 기억을 찾아 공유하고 이곳을 관광 및 문화콘텐츠 추진으로 지역정체성확립 및 기록문화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접수는 군청자치행정과로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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