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가 평생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충북도는 18일 도청에서 2019년 충청북도 평생교육협의회(의장 도지사)를 개최했다.

이 날 협의회의에서는 임기만료에 따른 제5기 협의회 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안)은 내년 추진될 평생교육 47개 사업에 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41억원)보다 48% 증액된 금액이다.

도는 도민 1인 1기능 양성을 통한 고용활성화 사업, 기업체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확대, 청년 평생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 농촌, 취약계층 여성 직업교육훈련 등을 신설·확대해 평생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향후 법인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평생교육진흥원은 도 싱크탱크인 충북연구원 산하 특별 연구조직 형태로 2011년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원장도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겸임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평생교육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서는 평생교육진흥원의 법인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이달 초 마무리했으나, 법인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평생교육진흥원 법인화가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이라는 점에서 그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2년 6월 이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평생교육이 충북 경제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 뿐 만 아니라 163만 도민을 하나로 만드는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가·취미 프로그램 위주였던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생산적 평생교육으로 전환하고 생산적 일자리 및 4차 산업과 연계한 평생교육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0년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안)은 향후 도의회 예산 확정 및 협의회 최종 심의를 거쳐 내년 초에 확정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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