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아이다움 세종교육] ⑤ 마을배움터

마을배움터 역사 분야로 선정된 향토박물관에서 유아들이 방문해 팽이놀이 등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마을배움터 역사 분야로 선정된 향토박물관에서 유아들이 방문해 팽이놀이 등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에서는 `아이다움 교육과정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학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습득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접 만지고 두드려보며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 지역과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마을과 함께 우리 아이`라는 주제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을배움터라는 이름의 사업으로 세종교육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배움터 발굴, 활용을 위한 차량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유아의 삶과 배움이 있는 마을배움터 발굴과 현장체험 활성화를 위한 차량은 각 유치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세종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인근 도시의 체험지도 차량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경험기회를 마련한다.

마을과 협력할 수 있는 구조 구축과 운영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공동체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유아들의 삶과 배움이 있는 마을배움터와 교육과정의 연계 운영이 활성화될 경우 세종 관내 유아들은 타 시도보다 훨씬 많은 경험량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배움터란=유아들의 삶과 배움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 숲, 환경, 농촌, 역사, 음식, 예술, 체육 등을 주제로 29개소를 선정했다.

생태 분야는 금강수목원, 베어트리파크, 세종호수공원으로 정해졌다.

숲은 전월산과 원수산, 환경은 생활자원회수센터, 농촌은 세종발효원, 푸른솔농원, 손메주영농법인, 향이랑청이랑 등 7개소가 마련됐다.

역사는 향토박물관, 음식은 세종한과, 뒤웅박고을 등 5개소 등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예술, 안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대전에 위치한 10개소도 현장체험장소로 정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배움터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자문과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원장, 원감, 교사가 직접 답사에 참여했다. 유아발달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안전 등에 대한 부분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후 이들이 마을배움터 네트워크 구축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장체험 네트워크 구축 방향과 추진 일정 방향 모색과 함께 현장 적용 방안을 검토해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 5월부터 각 유치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차량을 임차해 지원하고 있다.

차량은 45인승 3대가 마련됐다. 각 버스마다 안전보호장구를 장착해 유아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는 평가다.

지난 달까지 59개 유치원에서 303회 마을배움터 현장을 찾았다. 이달에도 63회의 체험이 예정되며 일선 유치원들의 참여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7월 오즈마법사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아 240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배움터의 방식이 민·관·학 연계를 토대로 지역 교육 네트워크 구축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교육자원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의 대표적인 예라는 점도 연계에 힘을 보탠다.

교육주체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마을단위 교육자치조직의 운영을 도와 읍·면·동 거점 교육 거버넌스를 육성에도 힘을 보탠다.

◇2020년도 계획=마을배움터 확대를 위해 마을과 유치원의 1대 1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와 융합할 수 있는 마을배움터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 배움터를 위한 자원 발굴 및 공유 지원에 나선다.

이동 거리 별 거점 마을배움터 연결하고 방학 중 방과후과정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마을배움터 지원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내년 4-11월 관내 공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마을배움터 지원 시스템 활용방법을 안내한다.

공주 등 인근 지역에 대한 배움터를 추가 발굴해 인프라 확충도 구상하고 있다.

방학 기간인 7-8월에는 학부모와 유아가 현장체험을 원할 경우 차량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마을배움터 활성화 및 유아의 이동 편리를 위한 차량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3억 2000여 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마을과 유치원의 상생협력체제 기반 마련을 통한 마을배움터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유아의 삶과 배움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다양한 마을배움터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억과 함께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 마을 교육공간 확장 아이키우기 좋은 세종 우뚝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세종시교육원의 유아교육부를 신설하면서 마을과 협력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마을의 다양한 인·물적 자원과 유치원의 관계망 형성을 통해 마을배움터 및 현장체험을 위한 차량지원 등과 관련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마을배움터란 유아들의 삶과 앎이 있는 생태, 숲, 환경, 농촌체험, 역사, 음식체험, 예술, 체육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 단위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마을배움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종시 중심의 마을배움터를 발굴해 교육기부, 마을교사 지원을 활성화 하는데 노력했다.

세종교육원 유아교육부는 마을배움터 31곳을 발굴하여 현장에 안내하였고 교사들은 마을배움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덕분에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한 유치원의 마을배움터 활용 활성화를 위하여 안전보호장구를 장착한 버스(45인승 6대) 및 관련 행정업무를 지원해왔으며 특히, 버스에 안전보호장구를 장착하여 현장체험을 지원한 사례는 타시도와 차별화된 사례이자 모범이 되어 선진화된 세종시 유아교육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

또한 방학 중 세종시교육원에서 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아이들은 "접시 돌리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접시에 비밀이 있는 것 같다. 빨간 모자에서 늑대가 진짜 노래 잘 불러요 등의 의견을 냈다.

교사들은 "마을배움터를 통해 유치원에서 평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경험을 할 수 있어 유아들에게 공연 예절도 배우고, 예술적 민감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마을배움터와 세종아이다움 교육과정의 연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유치원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준 세종교육원 유아교육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부모는 "세종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맞는 것 같아요, 가정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차량까지 지원해주니 학부모로서 세종유아교육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세종교육원장은 학교에서 마을로 교육의 공공성이 확대되고, 교육공간 확장을 통해 교육과 삶과의 연계 강화 및 온 마을이 우리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부는 마을배움터 활용을 위한 현장체험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마을배움터 지도 안내 및 차량지원시스템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다움교육과정 구현 및 우리 마을 세종에서 유아 스스로 배우고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것이다.

최도희 세종교육원 유아교육부 마음배움터 담당 파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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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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