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모두 16건의 신고를 받아 수험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경찰 차량을 이용한 수험생 호송 등 교통 편의 14건, 잊고 온 수험표 배송하기 2건이다.
이날 오전 8시 2분께 청주시 서원구 충북고 앞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약 4.5㎞ 떨어진 흥덕구 세광고까지 8분 만에 수험생을 호송했다.
경찰은 오전 8시 2분께에 시험 장소를 착각한 수험생을 청주중앙여고에서 청주여고까지 순찰차로 태워주기도 했다.
수험표를 깜빡하고 집에 두고 온 수험생의 수험표 배송도 도왔다.
이날 오전 8시 3분께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수험생 전모(18)군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동원해 전 군의 집인 수곡동에서 수험표를 가지고 와 그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인력 342명, 순찰차·오토바이 등 장비 116대를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섰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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