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4만달러 규모 13톤 컨테이너에 선적

충남도와 아산원예농협 관계자들이 11일 2019년산 충남배 인도 수출 선적식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아산원예농협 관계자들이 11일 2019년산 충남배 인도 수출 선적식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에서 생산된 배가 11일 13억 소비시장인 인도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충남도는 이날 4만 달러에 해당하는 충남산 배 13톤을 컨테이너에 실어 인도로 향하는 화물선에 선적했다.

충남 특산물인 배는 주로 아산시와 천안시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매년 미국과 캐나다,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다.

도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9월 인도 최대 과일 수입유통업체를 초청해 도청과 아산 배산지를 방문하는 등 13억 인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인도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산 배 수입이 허용된 이후 0도에서 40일간 보관해야 하는 까다로운 검역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한국산 배의 인지도가 낮은데다 관세 40%가 부과돼 현지 판매가격을 높게 형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충남 배는 당도와 맛이 좋고, 타 지역에 생산되는 배에 비해 저장성이 우수하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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