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농림부 공모 선정 국·도비 12억 원 확보

[홍성]홍성군은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받은 홍성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 소비 활성화를 위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우선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공모에 홍성지구의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홍동지구의 홍동농업협동조합 2곳이 선정돼 국·도비 6억 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거나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홍성지구에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시설 및 유통·가공시설 장비를 갖추고, 홍동지구에는 친환경농산물 도정가공시설 및 육묘장을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0년도 국민참여예산 사업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공모에 기초자치단체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홍성군 임산부 627명에게 1인당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국 5개 마을에서만 시범 사업으로 추진되는 농업 환경 프로그램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3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영농활동이나 저수지가 아닌 마을 전체의 환경개선이 목표인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영농행위나 나무식재, 야생 동물 서식지 조성 등 환경보전 행위 농어민에게 연 200만 원 한도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군은 친환경 농업으로 유명한 홍동권역과 사회적 농업에 앞장서고 있는 장곡권역, 농업농촌 6차산업화를 이끌어온 구항권역,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가 확대 이전할 은하권역을 한 데 묶어 `농업농촌 유토피아 홍성` 구현을 제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친환경 농업을 더욱 더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친환경 농업 육성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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