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공격수 안토니오.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공격수 안토니오.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홈 FC안양전 승리를 사냥한다.

대전시티즌은 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지난 달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전에서 안상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채 싸웠지만 경기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이랜드전은 복덩이로 거듭난 안토니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전반 46분 안토니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6명을 제치고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가져갔다. 안토니오는 후반 19분에도 김승섭과 절묘한 연계 플레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안토니오를 앞세워 안양전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은 K리그2(2부리그) 3위인 안양을 상대로 한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홈에서 다시 한 번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은 안양에 내리 2연패를 당한 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8월 31일 안양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최근 분위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반드시 1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최근 10경기 동안 광주FC, 부산아이파크, 안산그리너스FC, 아산무궁화FC 등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차례로 잡으며 단 1패만 기록했다.

이흥실 감독은 "서울이랜드전은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마지막 홈 2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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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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