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귀농귀촌 사관학교, 농업회의소 설립 예정

[홍성]홍성군은 귀농귀촌 사관학교 신축, 농업회의소 설립 등 농업 분야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군은 내년에 11억을 들여 결성면 백야로 인근 옛 용호초등학교 부지에 귀농귀촌 사관학교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건물 신축을 통한 시설확장 사업이 결정되면 4차 산업을 주도할 농업용 드론 교육장 조성과 함께 농업기계 3톤 미만 지게차, 굴삭기, 스키드로더 면허 취득교육 등 실습형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숙박형 귀농귀촌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홍성군의 귀농귀촌 교육은 외부 민간건물을 임차해 추진하다 보니 숙박시설이 부족한데다 일부 건물이 비좁고 노후화해 교육장 신축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군은 이어 장기 귀농귀촌 교육, 귀농 농업기술 교육도 점증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 민관농정 거버넌스 실현 및 물론 농업계의 농정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농업회의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농업회의소는 농업 분야 내 이해관계 조정 및 정책 제안,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 농업관련 조사, 연구, 교육 및 훈련 등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군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 농업회의소 시범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농업 인프라가 탁월한 6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사업비 52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도비 2100만 원도 추가 확보해 올해 말까지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추진단과 TF팀 구성을 완료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회의소 이해 및 공감대 확산교육,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회의소 정관 및 지원조례(안)작성, 특화사업 발굴, 사업계획(안) 수립 및 기타 제반사항 지원 등의 교육과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군은 2020년도 농민수당을 도입할 계획이며, 농업 농촌의 공익적, 다원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구현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농업 농촌이 가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농정 시책을 발굴,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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