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단독 입찰해 16일 계약

내포신도시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종합의료시설 용지.                                  은현탁 기자
내포신도시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종합의료시설 용지. 은현탁 기자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 내 종합병원 부지가 10년만에 주인을 찾게 됐다.

15일 충남개발공사는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종합의료시설 용지 3만 4214㎡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추진한 결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주)로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이날 공급결과 단독 응찰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에 191억 6000만 원에 낙찰됐으며, 정신병원과 격리병원을 제외한 10층 이하의 종합병원 건립만 가능하다.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2008년 내포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국내 2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시설용지 매입의사를 타진했지만 10여 년간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의 인구를 감안할 때 일반적인 종합병원을 유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특화된 병원에 포커스를 맞춰 유치활동을 폈다"면서 "병원이 건립되면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2012년 충남도청이 이전한 후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이 입주해 있으며, 내년 5월 행정타운에 충남도와 홍성군 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등 4개 기관 합동청사가 입주한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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