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건수 2015년 1820만 건에서 2018년 3200만 건으로 75% 증가

최근 5년간 도박, 대출, 광고, 음란 등 누적 휴대전화 스팸신고가 1억 3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비례·사진)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신고된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1억 3100만 여 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건수는 2015년 1820만여 건에서 2016년 2630만여 건, 2017년에 3000만여 건, 지난해 3200만 건으로 2015년 대비 75%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8월 기준 2433만 건으로 집계돼 전년 수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6년 하반기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간 `010` 발신 스팸 신고건수는 13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현 의원은 "일반 문자·전화와 구분이 어려운 `010` 발신 스팸이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이에 맞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스팸문제 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해 이동통신사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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