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서 기자회견 조국 사퇴 요구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준 기자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준 기자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는 23일 충남도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즉각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조국퇴진 충남연대 50여 명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기 있는 청년들과 지각있는 시민들이 `조로남불`, `조카이캐슬` 등 정의의 탈을 쓴 위선자의 민낯에 분노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서민코스프레로 대중을 현혹했던 그 이중성에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삶의 현장에서 공정과 공의를 외치는 시민들의 애끓는 절규와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충남의 애국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강건히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퇴진 충남연대는 조국 장관을 임명한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환택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 공동대표(전 충남교원단체 총연합회장)는 설립취지문 낭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반대 목소리에 맞서며 특권과 반칙으로 점철된 위선과 기만의 표본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며 "수백만의 학생들과 수많은 젊은이들이 작금의 사태에 슬퍼하고 있다. 이 작은 모임이 문제해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는 강동복 금강보 지키기 충청연대 상임대표, 김기영 전 충남도의회 의장, 황환택 전 충남교원단체 총연합회장 등 6명의 공동대표와 5명의 고문 등 충남도민 150여 명으로 이뤄졌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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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준 기자
조국퇴진범국민운동 충남연대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준 기자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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