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21일 오후부터 비소식

제17호 태풍 `타파`의 예상 진로.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제17호 태풍 `타파`의 예상 진로.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 태풍 `타파`(Tapah)`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1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 바다를 거쳐 같은 날 낮에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쯤엔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km 해상을 거쳐 23일 오전 3시쯤에는 독도 동쪽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은 타파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증기를 머금은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 이동속도와 진로 등이 유동적이라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한편, 20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오후부터 흐려져 21일 낮부터 충남 남부지역에 비를 뿌리겠다.

비는 이날 오후부터 대전·세종·충남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20일 아침기온은 12-16도, 낮 기온은 23-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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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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