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여자고등학교는 교내 주차장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확보해 학생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금산교육지원청 제공
금산여자고등학교는 교내 주차장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확보해 학생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금산교육지원청 제공
[금산]금산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휴게공간인 `오아시스`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교내 주차 공간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행복 공간을 조성해 학생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오아시스 명칭은 교직원, 학부모 등과 전체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2개월의 기간을 거쳐 원두막, 그네, 야외용 테이블, 20여 종의 수목으로 꾸며진 오아시스는 학생들이 독서와 놀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오아시스는 테이블과 그네 주변에 산딸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백합, 꽃잔디 등 교목과 화초를 심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원두막에는 태양광 전등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밤에 책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고윤자 교장은 "학습에 지친 학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의견을 모아 조성했다"며 "오아시스는 단순히 쉬는 공간을 넘어 자기 주도형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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