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균형위·신한희망재단·LH 사회적경제 육성사업 4곳 공동 추진

저소득층과 노년층에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민간재단,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도시 새뜰마을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신한희망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민관협력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으로 세종 조치원, 순천 청수정, 부산 사상 등 4곳에 사업이 진행된다.

새뜰마을사업으로 조성된 마을카페와 공동작업장 등을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 운영해 지속적 수익을 창출하고, 자생적으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조치원 침산마을에서는 `다온나 협동조합`이 버스터미널과 인접한 마을카페, 내외국인 숙박 및 단체 스터디 모임을 위한 마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

부산 사상 새밭마을에서는 `행복한 엄마공동체 팔방미인 협동조합`이 에코·행복센터를 활용하여 어린이 돌봄·생태환경 교육사업 등을 추진한다.

순천 `청수정 협동조합`은 마을식당 운영과 함께 과자를 제조·판매해 마을 내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 창출할 예정이다.

진주 옥봉마을의 `진주옥봉 사회적협동조합(로컬푸드 마을식당 운영)`, `진주새뜰 협동조합(집수리사업)`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존 업역을 확대하여 선순환 구조의 마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와 균형발전위원회는 사업의 주무기관으로 기획, 관리를 맡았다.

신한희망재단은 세종 조치원, 부산 사상과 순천 3곳에 연간 마을당 5억, 최대 3년간 15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문컨설팅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진주 옥봉마을의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수선유지급여사업에 참여시켜 지역 자생기업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번 사업은 국비지원을 통해 공동체 공간 등 생활SOC가 확충된 지역에서 민간·공공이 함께 주민조직을 도와 정부지원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도시 취약지역을 더욱 꼼꼼히 살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용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