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김이섭 하사(가운데)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IT네트워크시스템` 분야 금메달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 김이섭 하사(가운데)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IT네트워크시스템` 분야 금메달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 김이섭(21) 하사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 하사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한 현역 군인이었다.

지난 해 2월 항공과학고를 졸업한 후 임관한 김 하사는 충북 청주 제17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에서 정보체계관리 부사관으로 네트워크 유지관리 및 체계 개발 임무를 맡고 있다.

항공과학고 재학 때부터 전국기능대회에 참가해 IT네트워크 분야에서 수차례 우수상을 수상한 김 하사는 올 초 본격적으로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올해 2월부터는 공군의 배려로 항공과학고의 도움을 받아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준비에 매진했다.

김 하사의 금메달 수상에는 항공과학고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항공과학고는 김 하사에게 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 뿐 아니라 교사들이 직접 지난 대회 과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예상문제를 제시하며 도움을 줬다.

김 하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후 세계 최고에 도전해보자는 의지가 생겼다"면서 "고등학생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신 항공과학고 선생님들 덕분에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술능력과 직무지식 습득에 더욱 매진해 공군 최고의 정예 기술 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 하사는 항공과학고 재학 시절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2016년 우수상, 2017년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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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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