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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신인선수 부정 선발 의혹에 공개테스트 백지화 배경 의문 제기

2019-08-26기사 편집 2019-08-26 17: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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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올 시즌을 대비해 지난 해 진행한 신인선수 공개테스트가 부정 청탁으로 얼룩진 가운데 당시 참가한 선수들이 유탄을 맞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운영된 공개테스트는 지난 1월 부정 선발 의혹이 일면서 같은 달 백지화됐다.

당시 공개 테스트는 1차 서류 전형에 이어 1·2차 테스트, 최종 선발 절차로 진행됐다. 1차 서류전형에 300여 명이 지원했으며, 88명이 서류 전형에 통과해 1차 테스트를 거쳤다. 2차에 15명이 합격했고, 이 가운데 2명의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대전은 지난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간 경남 통영 전지훈련에 2차를 통과한 15명을 포함시켜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대전은 통영 전지훈련에서 자체평가, 연습경기 등을 운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전 구단은 훈련이 끝난 후 부정 청탁 의혹 대상자 2명을 제외한 13명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번 공개 테스트에서 새 선수는 뽑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이는 당시 고종수 감독과 코치진 등 선수단에서 해당 선수들을 평가한 후 선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낸 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합격자 없음' 통보 시점이 부정 선발 의혹 제기 이후라는 점에서 대전의 공개테스트 백지화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통영 전지훈련에 참가한 시점이 이미 선수 선발 채점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전시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때로, 문제를 덮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선수 선발 권한이 전적으로 프로 구단에 있는 만큼 절차 등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부정 선발 의혹이 프로축구단 입단을 꿈꾸며 성장한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한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 섞인 비판도 나온다.

지역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선수 선발의 권한은 대전시티즌에 있지만 공개테스트 부정 선발 의혹이 인 시점에 아예 전면 백지화했다는 점에서 예산 및 시간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지난 1월 통영 훈련이 끝난 후 13명에게 개별적으로 뽑지 않는다는 통보를 성실히 다 했다"면서 "우수 기량을 갖춘 신인 선수 발탁이라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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