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 예보, 첫눈 11월 중순쯤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첫 서리는 10월 말, 첫 눈은 11월 하순쯤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의 `3개월 전망` 예보를 25일 발표했다.
올해 가을 날씨 예보를 보면 9월 대전·세종·충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19.9-20.7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10월 평균 기온은 평년(13.1-14.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겨울 초입에 들어서는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될 전망이다. 겨울에 세력이 확장하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겠다.
9-11월 강수량은 평년(9월 52.9-200.8㎜, 10월 26.7-46.2㎜, 11월 32.4-56.1㎜)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은 올 가을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인 9-12개 발생하고 이중 1개(평년 0.7개) 내외가 충청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겨울철 날씨 전망을 보면 올 겨울 충청권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0.1-1.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차가 큰 날씨가 많겠다.
강수량은 평년(67.7-97.3㎜)과 비슷하지만 서해안은 지형적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첫 눈은 11월 하순쯤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는 10월 29일 첫서리가, 11월 4일 첫얼음, 11월 21일 첫눈이 관측됐다.
지난 10년 간 첫눈이 가장 빠른 해는 2010년으로 11월 9일 눈이 내렸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