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과실이 굵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홍성군의 독자적인 기술로 재배한 홍성딸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의 독자적인 기술로 재배한 홍성딸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신기술을 접목한 홍성딸기가 매출 250억 원을 돌파하며 농촌 소득증대의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홍성군은 전국 최초로 `딸기U`로 지역 단위 브랜드를 통합 출시하고 지역 소득을 견인할 대표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충남딸기시험장에서 육성한 `설향`을 비롯해 최근 두리향, 금실 등 신품종에 대한 적극적인 도입을 시도하는 등 전국 대표 명품딸기 산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홍성딸기는 지하수를 이용한 홍성군만의 독자 개발모델 `딸기관부냉난방시스템`과 딸기묘의 꽃눈 분화를 확인해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화아분화검경서비스 확대 등 신기술이 접목돼 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로 재배한 홍성딸기는 당도가 높고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대왕딸기로 일컬어지는 아리향은 마카오, 홍콩 수출에 이어 지난 5월 베트남 50t(6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등 홍성딸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판로확대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군은 농촌진흥청 적응시험에서 재배에 성공한 홍산마을 보급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홍성군은 올해 100여 호 농가에서 10ha까지 재배가 확대돼 전국 최대 홍산마늘 주산지가 됐다. 홍산마늘은 2016년 품종 등록된 신품종 6쪽 마늘로 수량성이 좋고 난지형과 한지형의 장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소비자 선호도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산마늘은 재래종인 6쪽 마늘과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수확량은 30% 이상 많고 씨알이 굵고 단단한 게 특징이며, 병충해에 강해 키우기 쉽고 수확이 쉬운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품종 확대보급을 위한 판로개척, 기술개발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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