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는 21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과 시민 등 7인의 영웅들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원 의무소방원, 임규환·김민하 소방교, 주영국 서장, 김근성·김영주 소방장, 일반인 김연지·김병권씨. 사진=진천소방서 제공
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는 21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과 시민 등 7인의 영웅들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원 의무소방원, 임규환·김민하 소방교, 주영국 서장, 김근성·김영주 소방장, 일반인 김연지·김병권씨. 사진=진천소방서 제공
[진천]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는 21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과 시민 등 7인의 영웅들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드세이버를 수여받은 주인공들은 일반인 김연지·김병권 씨, 소방장 김영주, 소방장 김근성, 소방교 임규환, 소방사 김민하, 의무소방원 이종원 등 총 7명이다.

진천 천룡컨트리클럽 캐디로 근무하고 있는 김연지(24·여)씨는 지난 3월 골프장 로비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50대 남자 고객을 발견했다.

김 씨는 50대 고객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 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 현장에서 소생시켰다.

진천 덕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병권(46·남)씨는 지난 4월 회사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동료 직원을 발견,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 후 구급대원에게 인계,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켰다.

하트세이버(HeartSaver)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을 의미한다.

하트세이버에게는 인증서와 배지가 수여된다.

하트세이버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병원도착 전 심전도 리듬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이 회복돼 72시간 이상 생존한 경우에만 수여된다.

이에 하트세이버에게 주어지는 인증서와 배지 수여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영국 서장은 "하트세이버는 소방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생명을 살린 명예로운 상"이라며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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