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북읍 용산리 용갈산 마을 주민들이 7일 마을 뒷산 미륵불 앞에서 미륵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홍북읍 용산리 용갈산 마을 주민들이 7일 마을 뒷산 미륵불 앞에서 미륵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 홍북읍 용산리 용갈산 마을은 7일 갈미 뒷산에 있는 미륵불 앞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화합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미륵제를 지냈다.

용갈산마을은 매년 음력 7월 7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륵불 앞에서 음식을 정성껏 차려놓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려 왔다.

마을주민들은 언제부터 미륵제를 지냈는지 그 유래를 알 수는 없지만 미륵을 용갈산의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제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용갈산마을 주민들은 이날 정성껏 준비한 제수음식으로 미륵불에 제를 올리고, 주민화합과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뜻을 모았다.

홍성은 이장은 "마을고유의 전통민속제를 잘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해도 마을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용 홍북읍장은 행사에 참석해 "점점 잊혀지고 있는 전통민속제인 미륵제 행사를 계승해오고 계신 마을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는 따뜻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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