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건양대 교수)는 엄마나라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공유하고 가정내에서 이중언어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자녀와의 긍정적 정서 교감에 도움을 주며 글로벌 인재 양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운영 하고 있는 이중언어활용프로그램은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가진 자녀들이 엄마나라 언어 구사능력을 가짐으로써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5회기에 걸쳐 이중 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이해증진교육, 놀이활동을 통한 상호작용 교육,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교육 등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가르칠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졌다.

결혼이주여성들과 친근감 있는 센터 담당자가 직접 진행한 교육은 이중언어 어플리케이션 전자책(이중언어교재) 이용안내 및 교재를 배부해 가정에서 돌아가 자녀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과 전문성 있는 교육을 위해 부모교육 전문강사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의 기술, 대화 방법을 알려주고 자녀 교육방법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토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한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모국어를 알려줄 수 있어 좋았고, 집에서 아이와 모국어로 대화하면서 아이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정착과 자녀들의 이중언어 향상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