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오픈캠퍼스-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연계키로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컨소시엄 운영모형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컨소시엄 운영모형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교육부가 손을 잡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역인재 양성사업인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을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해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12개 운영대학이 선정됐다. 이중 10곳이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는 만큼 국토부는 이전 공공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 충북대 등이 참여한다. 충남대는 대전, 충남, 세종 지역의 선도대학을 맡아 건양대, 목원대, 한남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 공공기관과 협업한다.

충북대는 한국교통대, 서원대 등과 함꼐 충북 등 7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고용정보원 등 15개 공공기관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선도대학육성사업은 강사지원과 기관 현장체험 위주였으나 올해는 공공기관이 개설한 지역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지역교육과정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지역대학생들이 공공기관에서 직무 및 현장실습 과정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근무자와의 멘토링, 모의면접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자원은 있으나 지역대학과의 네트워크 부족 등의 이유로 교육과정 개설이 어려움을 겪는 기관도 많았다.

교육부와 협업을 진행하며 지역교육과정 확대는 물론, 교육의 내실화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청년들에게 취업역량을 높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부처 간 협업 사업을 적극 발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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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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