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어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국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사진은 진난해 멸치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어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국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사진은 진난해 멸치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태안군이 어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군은 수산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기 취업을 도입해 어번기에 발생하는 극심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태안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우호협력`을 맺은 중국 봉래시에서 외국인 근로자 48명이 입국할 예정이며, 군은 근로자의 안정적인 입·출국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용어가에 대한 관리를 통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정착되면 불법입국으로 인한 계약기간 미준수와 불안정한 입·출국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고용 및 근로가 가능해져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 및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계절근로자, 고용어가, 관계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청취 등을 통해 체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신 근해안강망협회장은 "어번기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 바로 일손부족인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어가에는 매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계절근로자 제도가 지속·확대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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