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보건소는 독거노인 정신건강 등 전수 설문조사를 전개했다.

15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역맞춤형 노인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한달간 우울감, 자살생각, 치매선별검사와 일상수행능력 평가, 사회적지지 체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추진했다.

이번 설문은 지역내 독거노인 4193명 중 실제 군에 거주하는 친인척이 거의 없는 독거노인 2839명에 초점을 두고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의 생활지도사가 가가호호 가정방문을 통해 대면조사를 실시해 1235건의 설문을 완료했다.

특히 군은 노인정신건강관리를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노인정신건강 문제해결 및 자살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조사 성과는 자살고위험군 44명(3.6%), 우울고위험군 296명(24%), 치매 고위험군 52명(4.7%), 일상생활도움 필요 군 120명 (10%)을 신규로 찾아냈다.

군보건소는 고 위험 우울 군 노인들의 우울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노인에게는 지속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울증치료비도 전원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지속적이고 개별적인 상담, 관리도 진행된다.

신규 발견된 인지저하자 52명에게는 정밀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치매로 진단된 경우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등 치매환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살생각설문에 대한 고위험군 44명에게는 자살시도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집중적 사례관리를 진행 계획이다.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조사결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답변한 120명에게는 주민복지과와의 연계협력으로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서비스도 제공예정이다.

조규철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계기로 지역어르신들 마음을 보다 촘촘하게 챙김은 물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주변이웃의 아픔을 서로 나누는 사회 환경적 분위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