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9일 연일 무더위가 확산되고, 바다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9일 연일 무더위가 확산되고, 바다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는 9일 연일 무더위가 확산되고, 바다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고수온 대응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양식 어업인들에게 양식생물 밀식금지와 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고수온 대비 사전준비 상황을 살폈다.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고수온 사전대응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차광막, 수중영상탐지기, 액화산소, 액화산소용기 등 고수온 방지 장비 지원을 완료했다.

기상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관측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 기상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서산지역은 천수만 2개 양식장에서 숭어, 감성돔 등 213만 미를 양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은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및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으로 평년 대비 1℃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수온특보는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평수 해양수산과장은 "고수온과 적조에 대비한 예찰 활동과 어업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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