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포그, 바닥분수로 폭염쉼터 조성

이용록 홍성부군수 등 홍성군 관계자들이 신개념 바닥분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이용록 홍성부군수 등 홍성군 관계자들이 신개념 바닥분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오는 9월 10일까지 도시공원 내 바닥분수, 쿨링포그 시스템 등 신개념 폭염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바닥분수는 가까운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쉽게 뛰놀며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수경시설로, 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바닥분수 청소, 수질검사 및 시설 점검, 주변 환경 정비 등 운영 준비를 마무리 했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수도관과 특수 미세노즐을 통해 빗물의 1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를 분사해 주변온도를 3-5도 낮춰 에너지 절감에 효과가 크고,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기존에 설치해 공기정화효과를 일으키는 공기정화블록과 쿨링포그시스템이 함께 시너지를 이뤄 미세·비산먼지 등을 저감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닥분수는 하루 3-4회 가동, 쿨링포그 시스템은 10시부터 20시 사이에 기온 23도 이상, 습도 80% 이하가 될 때 25분 가동-5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상 변화에 따라 우천 시에는 미가동, 폭염 경보 시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압으로 분사되는 미세한 물 입자를 통해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청량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질관리와 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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