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군민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의견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내달 9일까지 군민설문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주민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한 온라인 조사와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종이 설문 조사 등 온-오프라인 방법을 병행한다.
특히 군은 종이설문조사서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우편용으로 제작된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를 함께 비치해 주민 편의를 돕는 동시에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가능토록 했다.
군 예산편성에 대해 갖고 있던 평소 의견이나 일상생활에서 야기되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소규모 사업 등을 엽서 뒷면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기획감사실 예산팀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설문조사는 내년도 재정운용방향, 예산편성시 투자 확대축소분야, 각 부문별 우선 추진사항, 군 현안사업 중 우선 투자사업 등 총 21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수렴된 주민의견과 제안사항은 해당 부서에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내년도 예산편성 시 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내년도 중점 투자분야에 대한 주민 선호도 분석에 적극 활용하고 사업우선순위 등 예산운영 방향설정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박희철 예산담당 팀장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의견들을 귀 담아 듣고, 향후 군 예산을 내실 있게 편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해 주민의견을 반영해 총 72건 18억5000만원 소규모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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