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주거 및 기업지원 시설 등이 집적된 33층 규모의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변재일(청주시 청원구)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과 ㈜대상산업으로 구성된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건립 예정인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환경 마련을 위해 오피스텔·기숙사 등 주거공간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워라밸 증진을 위한 각종 문화·생활·체육 편의시설들이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맞춤형 창업공간, 비즈니스 지원센터, 교육훈련장 등 여러 가지 기업지원 시설을 확충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및 벤처 창업 환경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는 연면적 16만 5000㎡에 지하3층, 지상3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그러나 평가위원 및 전문가들의 규모에 대한 우려가 있어, 향후 관계기관과 협상과정을 통해 건축규모 및 시설은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는 2800억 원이 투입되면 이르면 내년 초 착공, 2023년 입주 예정이다.

변 의원은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는 판교의 테크노밸리처럼 청주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써 투자유치 등 체계적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과 청년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가 청주시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핵심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청년 근로자가 8900여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거·교통 등 지원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청년 근로자들이 정착하기 어렵고, 기업 지원시설도 열악해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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