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선수의 모교인 예산중앙초등학교(교장 우희복)전교생은 최근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중앙초 출신 이광연 선수에게 `이광연 선수를 응원하는 손편지 쓰기`를 가져 예산출신, 중앙초 출신 이광연 선수를 열열이 응원했다.사진=예산중앙초 제공
이광연선수의 모교인 예산중앙초등학교(교장 우희복)전교생은 최근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중앙초 출신 이광연 선수에게 `이광연 선수를 응원하는 손편지 쓰기`를 가져 예산출신, 중앙초 출신 이광연 선수를 열열이 응원했다.사진=예산중앙초 제공
[예산]예산출신 이광연 선수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계기로 예산군이 마련한 거리응원전에 2000여명의 구름관중이 모였다.

16일 자정부터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에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이광연 선수의 할머니와 부모님, 군민, 군청직원 등 2000여 명의 함성과 환호가 가득 찼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에 열렸지만 군민들은 훨씬 전부터 주경기장을 찾아 한마음으로 예산출신 골키퍼 이광연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한국이 1-0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한국이 공격 찬스를 만들어낼 때마다 주경기장은 군민들의 환호와 탄식으로 가득 찼다. 경기는 1-3으로 역전패했지만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자 군민들은 최선을 다한 대표선수와 풀타임 활약한 예산출신 이광연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거리 응원에 참여한 A 씨는 "경기는 졌지만 이광연 선수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민을 하나로 묶어준 이광연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광연 선수 할머니인 서순훈 씨는 "지금까지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 고맙다"며 "광연이가 집에 오면 평소 좋아했던 갈비를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황선봉 군수는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군민 모두가 다 함께 주경기장으로 나오셔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이광연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준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이광연 선수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산군민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 응원전이 열렸던 주경기장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워 성숙한 군민의식을 보여줬다.

이에앞서 14일에도 이광연선수의 모교인 예산중앙초등학교(교장 우희복)전교생은 최근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중앙초 출신 이광연 선수에게 `이광연 선수를 응원하는 손편지 쓰기`를 가져 예산출신, 중앙초 출신 이광연 선수를 열열이 응원했다.

학생들은 최근의 활약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광연 선수가 본교 재학시절 골키퍼로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서 사진만 보고도 단번에 "이광연 선수다!"를 외치며 반가워했다. 학생들의 생기어린 얼굴에는 자신들의 선배가 우리나라 축구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이끌고 있는 스타가 된 데에 기쁨과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완성한 편지 한 장 한 장에는 자신들의 마음이 이광연 선수에게 하루빨리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그려낸 기쁨과 환호, 격려, 자랑스러움, 뿌듯함, 그리고 고마움이 모두 담겨져 있다. 이광연 선수가 후배들의 고사리 손으로 담아낸 정성과 응원의 기운을 받아 또 하나의 세계적인 선수로 탄생되는데 큰 밑받침이 되길 기대해 본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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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예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에 예산군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사진=예산군 제공
16일 예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에 예산군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사진=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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