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상고 학생들의 글로벌 해외연수 장면 사진=논산시 제공
강경상고 학생들의 글로벌 해외연수 장면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 논산시는 중·고생들의 올해 해외연수가 지난 14일 논산중학교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강경상고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400여명은 중국 상해에서 항일독립운동 역사유적을 중학교 3학년 학생 1000여명은 일본 오사카-나라-교토 백제문화권 역사문화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청사, 윤봉길의사 사당, 상해박물관과 일본 오사카 일원의 법륭사, 왕인박사묘, 윤동주·정지용 시비 등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산교육의 장에서 우리민족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동시에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느끼며 한층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하고 윤봉길 의사 사당에 참배하며, 태극기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하는 등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건양중학교 학생들과 일본 미노오시립 제6중학교 간의 교류 모습이 일본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장으로 평가받는 등 많은 교육적 가치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창의성과 능동적인 성장사고방식을 갖춘 글로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진정한 교육 거버넌스 모델을 선였다"며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대안적 교육협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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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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