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U-20 월드컵 결승전 오 필승 코리아! 거리응원전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U-20 월드컵 결승전 오 필승 코리아! 거리응원전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세종·충청의 주말이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우승을 염원하는 거리 응원전이 대전과 충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대전과 세종, 충남 예산·보령, 충북 충주 등에선 뜨거운 응원 열기로 들썩일 예정이다.

대전시는 오는 16일 자정부터 대전 중구 중앙로 목척교에서 중앙로 네거리 구간에서 거리 응원전을 연다.

대전 응원전은 붉은악마가 주관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중구 스카이로드에서 열리는 토토즐페스티벌에 이어진다.

시는 옛 충남도청 방향의 목척교 끝 구간에 3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200인치 스크린도 거리 2곳에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시야 확보에 나선다.

시는 이날 응원전을 위해 15일 오후 10시부터 경기가 열리는 16일 오전 5시까지 목척교-중앙로역 네거리구간을 교통 통제한다. 또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25개 노선의 중앙로 통과 시간을 오전 3시 30분으로 앞당기고 도시철도도 오전 5시에 중앙로 역을 통과하는 등 조기 운행한다. 중앙로 인근 중구청과 옛 충남도청 등 관공서와 인근 건물 25개소 주차장과 공중화장실도 개방해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도 결승전 응원전을 볼 수 있다.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과 치어리딩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응원전은 14-15일 열리는 세종호수예술축제에 이어 호수공원 메인 무대와 500인치 크기의 대형스크린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충남 곳곳에서도 시민이 참여하는 거리 응원전이 열린다.

골키퍼 이광연의 고향인 충남 예산은 예산종합운동장에서, 보령시는 오는 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동대동 한내로터리 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운영한다. 응원전은 오후 10시부터 스크린 응원 영상 방영, 자정에는 전문 MC를 통한 레크리에이션과 치어리더 댄스 등 우승기원 축하공연, 16일 새벽 1시부터는 대형스크린을 통한 결승 생중계 및 응원으로 진행된다.

충북 충주시도 오는 16일 오전 1시 충주종합운동장을 개방하고 단체응원을 펼친다.

한편 이지솔·김세윤·이광연·오세훈의 충청 태극전사 4인방이 주축으로 뛰는 U-20 대표팀은 지난 11일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겨 남자 대표팀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쾌거를 이루었다. 본사·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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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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