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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딸래요" 무릎 부상에서 재기 성공한 사이클 김하은 선수

2019-06-04기사 편집 2019-06-04 1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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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하은(18·대전체고3) 선수가 대전체고에서 사이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사이클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부상 악재에도 끈질긴 의지로 재활에 성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김하은(18·대전체고3) 선수의 희망의 노래가 주변을 감동시키고 있다.

2017년 '제19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사이클 유망주'로 떠오른 김 양이 부상을 입은 건 지난 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사이클을 타기 시작한 김 양은 지난 해 전국체전 이후 왼쪽 무릎에 물이 차면서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비용과 시간적인 요인으로 제대로 된 재활 훈련을 받지 못하며 근기능마저 약화돼 동계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도 못했다. 부상으로 인한 수술은 장기간 슬럼프를 유발하고 경기력 저하를 가져오는 악순환을 봐왔기에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수술을 미루던 그는 양쪽 다리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사이클을 탈 수 조차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김 양은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됐지만 재활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유순일 코치는 그에게 대전스포츠과학센터 정밀 검진을 권유했다.

지난 1월 대전스포츠과학센터에서 무릎 근관절을 정밀 분석 받은 결과 김 양의 양쪽 다리 근기능과 관절 가동범위는 약 20%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서는 그에게 무릎관절 가동범위 확보 후 근력 및 근파워 향상 훈련, 기능적 재활을 통한 근기능 회복 훈련, 팀 복귀 후 기술훈련의 프로세스 등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김 양은 2개월 간 재활에 나섰고 올 3월 재기에 성공했다.

김 양은 지난 4월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 대회'에서 여고부 스프린트, 경륜, 단체 스프린트 3관왕을 차지하며 여고부 자전거 단거리 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는 오는 22일 양양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김 양은 "지난 대회에서는 무거운 기어를 놓고 달리는 데 아직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활훈련을 거듭하며 이전 기량(51x14t)으로 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올림픽에서 사이클종목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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