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 신입생 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충남지역 고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또 장래 희망 직업으로는 안정도가 높은 공무원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립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3월 대학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9년 신입생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신입생 중 충남지역 고교 출신이 79.8%로 도민들의 대학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충북과 강원 등 타지역에서의 진학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충남도립대학교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경향도 보였다.

충남도립대학교에 지원에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님의 권유가 45.4%로 가장 높았고, 본인 선택은 33%를 차지했으며 교사의 영향력은 9.8%에 머물렀다.

특히, 대학을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취업전망`을 답한 학생은 37.9%로 가장 높았다. `취업전망`에 대한 응답은 지난 2017년 27.5%, 2018년 33%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졸업 후 장래 희망 직업으로는 공무원(일반·행정·군인·경찰 등)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는 지난해보다 2.4%p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 기술전문직을 희망하는 비율도 상당수 나타났다.

신입생들이 듣고 싶은 교양 강좌로 예술과 대학 생활 등이 거론됐으며 봉사와 체육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응답이 증가하는 등 관계를 통한 충만감도 대학 생활의 주요한 요소로 응답됐다.

김경주 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신입생 대다수가 충남도민 자녀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의 중요 대학으로 위상을 높여 온 결과"라며 "충남지역 뿐만 아니라 충북과 강원 등 타지역에서 진학하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로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성장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진을 비롯해 대학 전 구성원은 힘을 모아 실태조사 결과를 대학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취업전망 등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취업실전능력 지원 및 공직진출 강의지원 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단계별 교수법 워크숍 추진과 동아리활동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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