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위생시험소, 전체 양돈농가 대상 감염여부 검사

세종시는 시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여부를 검사하는 등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한다.

농가당 5두씩 발열 등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증폭한 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기술 연수를 실시했으며, 장비 및 키트를 구비해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가축질병으로, 아직까지 국내에 발생한 적이 없어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은 47개국이며, 특히 2018년 8월 중국 발생 이후 중국 내 약 25%의 모돈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국으로 확산 중에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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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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