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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하며 사랑다져요" 공군 부부 화제

2019-05-20기사 편집 2019-05-20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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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0년 가까이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촬영하고 집 청소 및 미용도 돕고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비정비대대 하성민(42·부사후 170기) 상사·박혜란(42) 씨가 함께 사진찍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공군 가족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비정비대대 하성민(42·부사후 170기) 상사·박혜란(42) 씨 부부가 그 주인공.

하 상사 부부는 10년 가까이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부대 사진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경남 사천 지역 경로당을 찾아 장수사진을 촬영한다. 부부는 사진 장비를 집이나 경로당으로 옮겨 간이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담아 드리고 있다.

또 집 청소와 간단한 시설보수도 마다하지 않는다. 미용사 자격증을 소지한 박 씨는 사진 촬영에 앞서 미용실을 쉽게 찾지 못하시는 어르신들께 머리 손질과 화장도 직접 해드리고 있다.

1남 1녀를 두고 있는 부부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도 제때 올리지 못했지만, 항상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한다.

봉사활동을 먼저 시작한 건 박 씨였다. 박 씨는 결혼 전 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꽃동네와 지역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미용 봉사에 나섰다.

박 씨는 "당시 봉사활동을 할 때 한 어르신이 잘라준 머리가 너무 맘에 든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며 "내 작은 노력이 상대방에게 필요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봉사활동을 지속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박 씨는 결혼 후 남편인 하 상사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했다. 2013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부부는 전근을 가는 지역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 상사 부부는 올해 초 새로 부임한 3훈비에서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하고 있다.

하 상사는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부족하나마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부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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