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지난 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경기 중 부러진 배트로 제작한 볼펜, 샤프를 판매하는`위글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에 사용됐던 헌 공까지 재활용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지난 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경기 중 부러진 배트로 제작한 볼펜, 샤프를 판매하는`위글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에 사용됐던 헌 공까지 재활용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지난 해 부러진 배트에 이어 올 시즌엔 `헌 공`에 숨을 불어넣었다.

한화는 지난 18일 경기에 사용된 헌 공을 열쇠고리와 지갑, 사인 액자 등으로 재탄생시켜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상품가게 앞에서 `위글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WEagles Upcycling Project)` 플리마켓을 열었다.

수 천 명의 팬들이 일시에 몰린 가운데 이날 제작된 수 백개의 상품은 일시에 동이 났다.

정은원, 김태균, 이성열, 최재훈 등 한화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열쇠고리와 지갑, 액자 등의 친필 사인 제품은 조기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화는 지난 해부터 대전지역 청소년 쉼터 6개기관과 함께 `위글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창작 교육과 자립성장의 기회를 마련키 위한 한화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 위기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 판매에 참여하며 수익금 전액은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과 자립에 쓰인다.

오창석 한화이글스 기획과장은 "올해는 매월 1회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플리마켓 열면서 SNS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 및 협동조합을 설립해 기회를 더 확장할 계획"이라며 "단순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생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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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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