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씨는 오전 6시 30분쯤 천리포항을 출항해 바다낚시를 하다 10시쯤 갑작스런 돌풍을 만나 귀항을 시도했다. 이후 탈진해 표류하다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모항파출소 순찰정 등을 보내 천리포항으로 안전하게 이동조치 후 건강상태 등 이상이 없어 현장계도와 함께 귀가 조치했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9시 13분쯤 태안 안면 몽산포구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김 모 씨(38)와 낮 12시 33분쯤 태안 천리포 닭섬 인근 갯바위 낚시하다 고립된 A 씨(37) 등 3명도 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물때와 안전지역 퇴로를 미리 확인하고, 밀물 때가 되면 뭍으로 미리 나와 다음에 다시 즐기는 안전문화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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