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대학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주민대상의 도시재생 대학과 주민공청회 등을 열어 대학인근 15만㎡를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하반기에 있을 국토부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도립대학교 및 충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주도적으로 나서 활성화계획을 마련하고 각종 지식과 시설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대학타운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현 정부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시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개선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표를 둔다.

이에 군은 지난 12월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군 의지를 적극 밝히며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올해 2월 충북도립대학교, 충북개발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실시하는 등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주민공청회, 군의회 의견청취 등을 통해 재생이 필요한 사업구역을 최종 도출해 냈다.

이 구역 안에는 도립대기숙사 및 청년커뮤니티센터 신축부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군 관계자 설명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세부사업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등 신청요건을 완벽히 갖춰 하반기에 있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167억원이 투입돼 SOC 복합공간, 취업창업시설, 주민편의시설, 주차타워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승훈 도시재생담당 팀장은 "옥천군은 충북도립대학교,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인력과 기술 등 기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나아가 청년창업지원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개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