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농업용수 확보, 농기계 정비, 인력 지원 등 영농준비를 마쳤다.

12일 군에 따르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농업용 관정 49곳, 간이양수장 2곳, 용수관로 15㎞ 등 사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농업용수 적기 확보와 직결되는 홍성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4.3% 수준으로 영농 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농이 본격화되는 5-6월은 평년에 비해 적은 강우가 예상되고 있어 철저한 용수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바쁜 영농기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차질이 없도록 9월 25일까지 농업기술센터 3곳에서 농기계 무료 정비점검 및 순회 교육을 진행한다.

농번기인 6월까지 농가의 영농작업을 돕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상시근무체계를 구축하고 농기계 임대는 물론 농기계 사용 실습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현재 59종 507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억 9500만 원을 투입해 마늘파종기 등 14종 35대의 신규 농기계를 구입할 예정이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한 농촌인력 지원도 눈에 띈다.

지난 1월부터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여성농업인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마을 44곳에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공무원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은 큰 일교차로 인한 벼 못자리 뜸묘와 입고병 발생을 우려하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영농철, 농업용수나 농기계로 인한 불편, 일손 부족이 없도록 영농 관련 모든 사항을 점검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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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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