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내 학교에서 하루에 6건 가량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사고가 총 236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6.4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35.6%(841건), 중학교 30.2%(714건), 고등학교 27.2%(642건)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 사고도 전체의 5.9%(140건)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 시간대별로는 자습, 현장학습,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외부행사 등의 기타 활동이 49.1%(1159건)로 조사됐다.

이어 체육 시간 28.5%(673건), 쉬는 시간 12.7%(292건), 교과 수업시간 5.9%(139건), 청소시간 2.9%(54건), 실험·실습 1.9%(45건) 등으로 분석됐다.

학교안전공제회는 2359건의 사고에 대해 5억 8245만원의 요양급여를 지급했다.

사고로 장애등급을 받은 3건에 대해서는 1억 7449만원의 장해급여를 지급했다.

이와 관련, 충청북도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사전예방 사업 비중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2018년 사고 발생률이 높은 학교 100곳을 선정, 학교안전교육 전문강사를 지원해 생활안전예방 중심의 교육을 할 방침이다.

또 각급학교에 사고 다발 장소인 계단 등에 안전주의 표지판 설치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안전사고가 체육활동 중에 자주 발생함에 따라 체육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사고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학업의 손실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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