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장비 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선도국과의 파트너십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연구진은 사업설명회, 전문가 추천, 900여 개 기업 데이터베이스 분석, 이메일 홍보 등 경로를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 있는 기업 59개를 발굴, 총 46개 기업이 본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을 위해 2014년부터 투입된 전문 인력은 총 182명으로 ETRI, KAIST, IITP의 사업수행기관 및 관련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142명이 포함됐다.

ETRI는 ICT 장비 중소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마케팅 역량 강화, 화상 세미나 운영, 해외 파트너 탐색 및 매칭 지원 등을 지원했다. 또 해외 장비 테스트, 영문 설명서 제작 등 분야의 기업요구 사항을 제공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가 미약했던 중소기업들이 본 사업과 함께 역량을 강화한 결과 TV 화이트 스페이스 통신장비 전문기업 `이노넷`, 데이터삭제 전문 장비 기업 `데이터텍`, 디지털 철도 신호 전문기업 `혁신전공사` 등 해외 파트너십을 확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나타났다.

김성민 ETRI 산업전략연구그룹 사업책임자는"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무형의 인프라를 구축해오며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면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더 꾸준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