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자동차 후방 카메라용 레이저 플라스틱 용접 시스템 외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플라스틱의 고속 접합· 우수한 용접부 확보가 가능해 생산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사진=기계연 제공
<사진1>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자동차 후방 카메라용 레이저 플라스틱 용접 시스템 외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플라스틱의 고속 접합· 우수한 용접부 확보가 가능해 생산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사진=기계연 제공
자동차 후방카메라 접합 공정 시간을 단축시킬 기술이 개발됐다.

24일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에 따르면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광응용기계연구실 김정오 박사 연구팀은 후방 카메라 크기(15㎜ × 15㎜)에 맞춰 레이저를 정확하게 쏠 수 있는 평탄도 가압모듈(가공 대상물 수평도 유지 기술)과 지그(가공 대상물 고정장치)를 개발, 관련 기업체에 기술이전했다.

기존에 자동차의 고강도 플라스틱을 레이저로 용접하기 위해 시도들이 있었지만 후방 카메라에 이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개발된 기술로 레이저 적용 생산을 테스트 한 결과 생산시간, 비용 등 투자대비 생산성이 기존 공정보다 6배 향상됐다. 또 비접촉 용접 공정의 특성상 불량률도 기존 공정대비 2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오 박사는 "기존 접합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한 레이저 플라스틱 접합 시스템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길 바란다"며 "전자제품, 생필품, 의료 산업, 우주 항공 분야 등 적용 범위를 확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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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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