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외국잔돈 모으기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 동참

김지철(왼쪽 두번째) 충남도교육감과 충남교육청 직원들이 22일 충남교육청 1층 로비에서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김지철(왼쪽 두번째) 충남도교육감과 충남교육청 직원들이 22일 충남교육청 1층 로비에서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외국 동전을 모아 소외계층 학생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충남지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은 22일 대전일보사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모아요! 외국잔돈, 나눠요! 이웃사랑` 외국 잔돈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충남교육청과 대전일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충남교육청 1층 로비에서 `외국잔돈 모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금 시연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외국잔돈 모으기 캠페인은 해외여행이나 출장 후 남은 외화를 모아 충남 도내 소외계층 학생이나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에 활용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동참하며 지역 차원의 기부운동으로 정착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모금 시연 행사에서 김지철 교육감을 시작으로 직원들이 가져온 외국동전을 하나 둘 모금함에 넣으면서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충남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 민원실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충남교육청 산하 전 기관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청 직원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외국 잔돈 모으기`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8월과 12월 두 차례 걸쳐 모금함을 회수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활용처가 마땅치 않아 무용지물로 잠자는 외국잔돈을 이용한 새로운 기부 방법을 통해 침체된 기부 활동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충남 도내 학생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뜻 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일반적으로 기부 행위는 연말에 집중돼 있는데 외국 잔돈 모으기는 연중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현 대전일보 부회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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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현(왼쪽) 대전일보 부회장, 이관형(가운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2일 충남교육청 1층 로비에서 외국 잔돈모으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남상현(왼쪽) 대전일보 부회장, 이관형(가운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2일 충남교육청 1층 로비에서 외국 잔돈모으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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