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조모임 `따뜻한 동행`의 프로그램. 논산시가 지난 3월부터 이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뇌병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조모임 `따뜻한 동행`의 프로그램. 논산시가 지난 3월부터 이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행` 자조모임이 지역사회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 장애인의 재활 촉진 및 사회 참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동행` 자조모임은 뇌병변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대상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3월 진행된 1회차 수업에서는 다육식물과 이끼 등을 이용한 `나만의 정원 테라리움 꾸미기`프로그램으로 대상자들의 몸과 마음을 환기시키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매회 프로그램 시작 전에 방문간호팀 간호사들이 대상자들의 혈압, 혈당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제공해 뇌병변장애인들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회원은 "재활센터 자조모임에 처음 참여했는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앞으로의 모임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오는 26일 짠맛미각테스트 및 영양교육, 5월31일 영화 감상, 6월28일 오늘은 내가 요리사!, 8월23일 미니올림픽, 9월27일 논산 명소 나들이, 10월25일 신나는 레크레이션, 11월22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보건 서비스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상자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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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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