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대산공단과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면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17일 대산공단 내 기업들의 정기보수로 되풀이 되던 교통정체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모두 2500면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찰서, 대산 5개사, 근로자 대표들과의 수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기업에서 1300면, 시에서 1200면을 조성키로 협의를 마쳤다.

이곳은 각 기업마다 정기 보수에 들어가면 일시에 많은 근로자들일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을 겪어왔다.

시는 또, 도심권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460면을 조성하는 등 편리한 주차 공간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매년 공영주차장 15개소, 400여면을 조성해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선학 교통과장은 이날 시청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김선학 교통과장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타워도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폭염대비 그늘막 8개소를 추가 설치해 주요 교차로에 총 41개소를 운영하고, 이용률이 높은 승강장 10곳에 선풍기도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편의시설 운영 계획도 보고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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