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한화이글스 선수
장민재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LG와 롯데를 제물로 삼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 주 광주 KIA전과 대전 홈 NC전에서 3승 3패의 반타작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KIA에 1승 2패, NC에 2승 1패하면서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주 경기는 상위권 진입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2-4일 대전 홈에서 LG와의 3연전에 이어 5-7일엔 사직으로 옮겨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 시즌 LG, 롯데에 각각 9승 7패, 10승 6패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LG는 최근 타선이 침체돼있어 한화로서는 승수 쌓기의 호기로 삼아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LG는 지난 주까지 5승 3패를 기록해 승률 0.625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달 31일 유강남이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며 타선의 침묵을 깼지만 팀 타율은 0.210으로 여전히 10개 구단 중 꼴찌다.

롯데는 지난 경기까지 3승 5패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롯데의 타율은 0.252로 5위로 준수하지만 평균자책점은 6.31로 꼴찌다.

한화는 이번 주 6연전을 통해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겠다는 복안이지만 여건이 썩 좋지 만은 않다.

타선은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성열은 득점(11점)과 장타율(1.000)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한데다 최재훈도 출루율(0.586)에서 1위에 올랐다. 이성열(0.516), 김태균(0.514)이 뒤를 이으며 시즌 초반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반면 토종선발진이 부진해 불펜 돌려막기가 시작되면서 마운드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종선발진 난조로 팀 평균자책점은 4.96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도 한화의 고민거리다. 시즌 전 윤규진·최진행에 이어 지난 주 KIA전에서 하주석이 무릎 부상을 당하고 양성우도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주전급에서 부상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화는 노시환과 변우혁, 박윤철 등 신인들을 과감히 기용하면서 승률 5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진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고 선발진이 안정된다면 한화의 상위권 진입은 노려볼 만하다는 구상이다.

이번 주 외인 선발 서폴드는 2승, 채드 벨은 3승을 노린다. 이번 주 한화의 선발진은 로테이션상 장민재, 박주홍, 서폴드, 채드 벨, 김민우가 등판할 예정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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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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