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어로 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로써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충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화려하게 비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로 케이항공사 관계자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한 에어로 케이 항공사가 충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는 이유는 청주공항이 지리적 이점 등을 갖춘 잠재력이 큰 공항이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은 전국 어디든지 2시간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이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관문 공항에다가 대전과 충남이라는 거대 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 2030년이면 포화에 달해 오는 2030년 수도권 2차 공항 설립 논의도 호재다.

에어로 케이는 청주공항이 수도권 2차 공항의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공항이 청주공항이라고 보고 있다.

에어로 케이 관계자 "청주국제공항 반경 60㎞만 놓고 봐도 700만 명 이상의 항공 수요가 있어 청주공항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특히 오는 2030년 포화상태인 인천공항을 대신할 수도권 2차 공항을 건설하기보다는 청주공항을 활용하는 게 더 경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공항 수수료가 저렴하고, 항공기 편수나 국제노선 확보가 유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 또한 경쟁력이다.

그런 만큼 항공 요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로 케이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보다 요금을 30% 가량 낮출 예정이다.

에어로 케이는 180석 규모의 A-320기를 모두 새 항공기로 도입하는 것도 다른 항공사와 요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에어로 케이는 본격적인 운항을 위해 안전면허로 불리는 운항증명(AOC) 신청을 서두를 계획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첫 취항하기 위해서다.

에어로 케이 관계자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기 까지 무척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준경 도 관광과장, 도민 여러분들께서 에어로 케이를 응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에어로 케이 임직원 또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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